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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못 살린 손흥민…토트넘, '챔스행' 무산

<앵커>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에 지면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실낱 같은 4위 탈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홈에서 맨시티를 반드시 꺾어야 했던 토트넘은, 오히려 후반 6분 홀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후반 41분, 이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습으로 연결해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만들었는데, 그만, 선방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손흥민은 안타까움에 얼굴을 감싸 쥐었고,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에게 꼼짝없이 당하는 줄 알고 그라운드에 벌렁 드러누웠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동점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홀란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내주고 2대 0으로 졌습니다.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 탈환이 무산된 5위 토트넘은,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습니다.

맨시티는 시즌 최종전만 남긴 상황에서 아스날을 밀어내고 선두로 복귀해 사상 첫 '리그 4연패' 달성을 눈앞에 뒀습니다.

오늘(15일) 경기에서 일부 토트넘 팬들은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의 우승이 보기 싫어, 오히려 맨시티를 응원하고 패배에도 환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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