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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중국해 원샷원킬…중국 유조선 격침 국산 미사일의 비밀 (D리포트)

남중국해로 전개된 필리핀 해군 최신예 호위함 호세 리살.

비스듬히 세워진 흰색 발사관에서 미사일이 치솟습니다.

수십km를 날아간 미사일은 폐유조선을 정확히 때립니다.

두 번째 발사된 미사일 역시 폐유조선에 명중합니다.

연기를 뿜어내던 폐유조선은 서서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습니다.

이번 주 실시된 미국과 필리핀의 사상 최대 연합훈련 발리카탄 2024 가운데 적 함정 격침 훈련입니다.

격침된 폐유조선은 중국이 건조한 칼라리야호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발리카탄 훈련에 타이완 탈환 시나리오가 적용돼 격침 표적도 중국제 선박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제 폐유조선을 격침시킨 미사일은 C-Star.

우리말로 바다의 별 해성, 한국제 함대함 미사일입니다.

섬과 민간 선박을 피해 날며 180km 이상 떨어진 적 함정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개발해 필리핀에 수출했지만 주변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그동안 수출 사실을 비밀에 부쳤습니다.

필리핀 군이 해성 실사격 훈련을 전격 공개하면서 해성의 실전 능력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지난달 필리핀에서 열린 필리핀과 미국 공군 연합훈련에선 한국제 FA-50 경공격기가 활약했습니다.

FA-50은 필리핀 공군의 주력 전투기입니다.

지난 2월엔 필리핀 공군 FA-50이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의 남중국해 비행을 호위한 바 있습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준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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