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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교체 투입' PSG, 챔스 결승행 무산

파리 생제르맹의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4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1대 0으로 졌던 생제르맹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간판스타 음바페를 내세워 역전을 노렸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생제르맹은 후반 2분 땅을 쳤습니다.

자이르 에메리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생제르맹은 3분 뒤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브란트의 크로스를 마츠 훔멜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골망을 가른 훔멜스는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2대 0으로 뒤지던 후반 31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 김민재에 이어 역대 5번째 유럽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출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프리킥을 차올렸지만 마르키뉴스의 뒤통수를 맞은 공은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후반 44분에는 직접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생제르맹은 지긋지긋한 골대 불운에 울었습니다.

후반 16분 멘데스의 논스톱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41분에는 음바페가 골문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습니다.

1분 뒤에는 비티냐의 오른발 슈팅까지 또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무산되며 끝내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생제르맹 선수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고 1대 0 승리를 지킨 도르트문트는 2전 전승으로 11년 만에 결승에 올라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도르트문트의 결승 상대는 내일(9일) 벌어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2차전에서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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