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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수익 보장"…경찰, 수천억 원대 사기 부동산업체 수사

"매월 수익 보장"…경찰, 수천억 원대 사기 부동산업체 수사
매월 2% 넘는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모은 투자금 수천억 원을 가로챈 부동산업체 경영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케이삼흥 김현재 회장 등 경영진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 업체인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할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이들은 전국에 지사를 7곳 세우고 한 달에 2% 넘는 배당수익을 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았지만, 지난달부터 배당금과 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직급이 높을수록 수익금을 더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천 명이 넘고 피해액은 수천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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