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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정상…올해 첫 우승

켑카,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정상…올해 첫 우승
브룩스 켑카(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리그에서 올해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켑카는 오늘(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LIV 싱가포르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써낸 켑카는 공동 2위 캐머런 스미스, 마크 리슈먼(이상 호주·13언더파 200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4억 3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을 보유한 켑카는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이후 약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LIV 골프에선 통산 4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2라운드에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던 켑카는 리더보드 맨 위를 놓치지 않고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공동 2위에 오른 스미스와 리슈먼은 소속팀 리퍼 GC의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40억 7천만 원)입니다.

케빈 나는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공동 7위(10언더파 203타)에 올랐고, 욘 람(스페인)은 공동 10위(9언더파 204타), 패트릭 리드(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공동 14위(8언더파 205타)로 마쳤습니다.

필 미컬슨은 공동 22위(6언더파 207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공동 27위(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습니다.

대니 리(뉴질랜드)는 공동 49위(4오버파 217타), 앤서니 김(미국)은 공동 52위(6오버파 219타)에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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