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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업계에서 이런 짓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제발"…민희진의 일침이 재소환 된 이유

일본 시부야의 한 거리에 K팝 아이돌 세븐틴의 앨범이 무더기로 버려진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CD까지 들어있는 멀쩡한 앨범인데요. 최근 한 일본 누리꾼이 "'마음껏 가져가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앨범이 쌓여있었다"며 SNS를 통해 전한 모습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멤버들의 사진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랜덤 포토카드'와 앨범 구매 시에 주어지는 팬 사인회 응모 기회 등을 위해 대량으로 구매한 뒤, 처리가 어려워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습니다.

이는 실제로 K팝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가 앨범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 대량 구매를 하게 만드는 보편적 수법인데요. 이를 두고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민 대표는 "업계에서 랜덤 카드 만들고 밀어내기 하고 이런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시장이 비정상적이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음반 시장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꼬집었는데요. "녹는 종이, 이런 건 다 말장난"이라며 "차라리 앨범을 덜 찍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수법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및 업계 차원에서의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채지원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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