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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20대 만취 차량, 주유소 바로 옆에서 충돌 후 '전소'

오늘 새벽 4시쯤 청주시 남이면의 한 2차선 도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흙먼지가 날리고 동시에 불꽃이 일며 차량에 불이 붙습니다.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고 차량과 조수석 내부까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더욱이 사고 발생 지점 바로 옆에는 주유소가 있어 자칫 큰일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 : 주유소에 불나는 줄 알았어요. 콘크리트(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면 죽었을 수도 있을 텐데 저것(철제 구조물)을 들이받고 완충 작용을 해서….]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 A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었습니다.

동승자 2명도 술을 먹은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충주에서도 새벽 시각,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월요일에는 만취 상태인 20대 운전자가 차량을 몰고 상가로 돌진하는 등 최근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지난 3년 동안 매년 600건 안팎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한 해 평균 6명 이상이 숨지고, 1천 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자 유흥가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이태현 CJB, 영상취재 : 송신의 CJB,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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