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 홈런 치고 홈에 들어오는 손호영(오른쪽)
롯데 자이언츠가 '복덩이 이적생' 손호영의 맹타를 앞세워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롯데는 오늘(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치른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6대 5로 이겼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호영이었습니다.
3회 변상권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내줘 키움에 4대 1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말 박승욱, 윤동희, 나승엽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1, 2루에서 등장한 손호영은 키움 선발 김인범의 슬라이더를 힘껏 퍼 올려 왼쪽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습니다.
키움 로니 도슨의 적시타로 5대 5 동점이 이어진 8회말 손호영은 선두 타자로 나와 키움 좌원 김재웅에게서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3루타를 치고 재역전 득점의 물꼬를 텄습니다.
고승민이 희생플라이로 손호영을 홈으로 보내 롯데는 승기를 잡았고,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경기를 매조졌습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