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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경공격기 FA-50 단좌형 개발에 494억 원 투자

국산 경공격기 FA-50 단좌형 개발에 494억 원 투자
▲ 지난 4월 '2024년 연합편대군 종합훈련(KFT·Korea Flying Training)'에서 FA-50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는 모습

정부가 국산 경공격기 FA-50의 수출 확대와 단좌형 기체 개발을 위한 지원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일 FA-50의 미국 시장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단좌형 FA-50 개발사업 착수 협약식을 여는 데 이어 민관군 협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한 다목적 경량 전투기로, 폴란드 등 전 세계에 138대 수출됐습니다.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와 미국 공군 전술기 등 총 500여 대 규모의 미국 시장 수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간담회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업계 임원진과 방위사업청,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부처·기관 책임자와 함께 FA-50의 미국 시장 수주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선 항공 방산 생태계 강화, 무역금융 확대,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됩니다.

산업부는 아울러 FA-50 단좌형 개발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국비 290억 원을 포함해 총 494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전투기는 파일럿이 혼자 탑승해 임무를 수행하는 단좌형과 2명의 파일럿이 탑승하는 복좌형으로 나뉩니다.

FA-50은 현재 복좌형으로만 생산되는데 기존 운용국을 중심으로 단좌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8년까지 단좌형 기체 개조, 보조연료시스템 추가, 작전 반경 최대 30% 향상, 지상충돌방지장치(AGCAS) 국산화 등을 추진하고, 2030년쯤부터 단좌형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영국의 군사정보 컨설팅 업체인 제인스에 따르면 FA-50급 전투기 세계 시장은 2023∼2031년 2,713대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단좌형 수요는 23.6%(639대)로 추산됩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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