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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내일 만난다…협치 변곡점 '촉각'

<앵커>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여기에 쏠려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 내일(29일)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립니다. 민주당은 총선민심을 가감 없이 전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실은 충분히 듣겠다고 했습니다. 회담이 끝나고 양측의 표정은 어떨지, 협치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은 내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으로 열립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한 뒤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측에서 각각 3명씩 회담에 배석하는데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회복을 위한 건설적 대화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이 제안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화되는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화가 무르익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독대할 경우 회담은 예정시간 1시간을 넘길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을 두 축으로 총선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성준/민주당 수석대변인 :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는 국정 전환의 첫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 대표는 채 상병 특검 수용을 촉구하고 이태원 특별법과 방송 3법 등 거부권 행사 법안들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거부권 자제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이 대표가 직접 언급할지도 관심입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실무회동 당시 요구했던 모든 의제들을 거론할 거라며 선택과 집중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회담직후 각각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지 회담 정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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