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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주범 도운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 구속기소

라임사태 주범 도운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 구속기소
라임 사태 주범 중 한 명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국외 도피를 돕고 회사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 전 대표 이 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오늘(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범인도피 등 혐의로 이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 회장의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회장의 비서를 디에이테크놀로지 직원으로 채용해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는 이 회장과 공모해 회사 자금 40억 원을 회수 대책 없이 투자금 명목으로 외부에 제공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습니다.

개인 채무 상환 등 사적 목적으로 자금 230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올해 초부터 이 회장과 국내 조력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거에 나서 지난 9일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회장은 라임 자금 1,300억 원 상당을 동원해 디에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코스닥 상장사를 연이어 인수한 뒤, 이들 회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자, 4년 넘게 해외 도피를 이어가다 지난 3월 프랑스에서 검거돼 국내 송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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