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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선, 민자 · 재정사업 '동시' 검토…"주민 숙원 사업 해결"

제2경인선, 민자 · 재정사업 '동시' 검토…"주민 숙원 사업 해결"
▲ 경인선 전동열차

인천 남부와 서울 서부를 연결하는 제2경인선 건설의 추진 방식을 놓고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이 동시에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제2경인선 광역철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인천 청학동∼광명 노온사동 21.9㎞ 구간에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사업비는 국비 70%와 지방비 30%를 합쳐 모두 1조 6천879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정부의 제2경인선 건설은 사업의 전제조건이었던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주민 반발로 백지화되면서 한 때 무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인천시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제외한 대안노선을 다시 기획해 국토부에 제안하면서 적극 나섰고 현재는 대안노선의 검증 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안노선이 건설되려면 먼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이 수립돼 광명∼서울 철도 계획이 확정되고 이 노선과 연결될 제2경인선 사업도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합니다.

인천시는 재정사업이든 민자사업이든 인천 남부 주민들이 장기간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 제2경인선의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인천의 여야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입니다.

철도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된 이후에도 개통까지 통상 10년가량 걸립니다.

제2경인선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재정사업보다 기간이 2∼3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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