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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해군 수뇌부도 양자회동…"인도태평양 안보 논의"

미중 해군 수뇌부도 양자회동…"인도태평양 안보 논의"
▲ WPNS에 참석한 스티븐 쾰러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중국군이 개최한 제19차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을 계기로 미·중 해군 수뇌부가 양자 회동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한 스티븐 쾰러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어제 위안화즈 중국 해군 정치위원과 양자 회동을 통해 인도·태평양에서 증가하는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쾰러 사령관은 이틀 전 후중밍 해군 사령원 (해군 참모총장격)과도 회동했습니다.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쾰러 사령관이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인사들과 개방형 통신 채널 유지의 중요성과 작전 안보,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해군 수뇌부의 양자회동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 17일 17개월 만에 화상 회담을 하고 한동안 단절됐던 양국 간 군사채널을 사실상 완전히 복원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열린 이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호주, 영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칠레 등 29개국 해군 대표단이 참가했습니다.

심포지엄 참가국들은 올해 행사에서 2014년 채택된 '해상에서의 우발적 조우시 신호규칙'(CUES)의 최신 버전(3.0)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회의에 러시아에서는 알렉산드르 모이세예프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모이셰예프 총사령관은 후중밍 중국 해군 사령원과 회담을 통해 해상수색과 구조작전에 관한 양해각서를 채택하고 양국 해군 간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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