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내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뉴질랜드서 발사

<앵커>

우리나라의 첫 군집위성 1호기가 오늘(24일) 뉴질랜드에서 발사됐습니다. 앞으로 수년 뒤에는 초소형 위성들이 하루 수차례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정밀 감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불꽃과 함께 로켓이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이륙 단계마다 관계자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발사는 예정된 시간보다 20여 분 늦었지만, 군집위성 1호기는 발사 후 50분 만에 정상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위성 발사업체 중계 : (위성 분리.) 멋진 뉴스가 임무관리센터에서 들어왔습니다. 네온샛 원(군집위성 1호기)이 분리됐습니다.]

오늘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성공하면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서게 됩니다.

무게 100kg 미만인 군집위성 1호기에는 흑백 1m, 컬러로는 4m 크기의 물체를 알아볼 수 있는 광학카메라가 장착돼 있습니다.

이번 발사 임무의 이름은 아이돌 그룹인 BTS와 같은데, 우리말로는 '군집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6년 5기, 2027년에 추가로 5기를 쏘아 올려 모두 11기의 위성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들 위성은 하루에 서너 차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상공을 돌면서 국가 안보와 재난 재해 대응을 위한 정밀 감시 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발사에는 우주에서 대형 돛을 펼친 뒤 태양광 입자를 받아 운영되는 미국의 최신 위성 ACS3도 포함됐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