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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주재 이란 영사관서 자폭 위협 50대 경찰에 체포

파리 주재 이란 영사관서 자폭 위협 50대 경찰에 체포
▲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란 영사관 주변 봉쇄한 경찰

프랑스 파리 주재 이란 영사관에서 오늘(현지 시간) 한 50대 남성이 자폭 위협을 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쯤 파리 16구에 있는 이란 영사관에 들어가 자폭 위협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형의 죽음을 복수하고 싶다"며 자신이 수류탄 벨트를 착용하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란 영사관 주변을 차단했습니다.

경찰은 이란 영사관 건물 안에 들어가 작전을 펼치려 했으나 이란 영사관 측에서 이를 허용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대치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 45분쯤 스스로 건물 밖으로 걸어 나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성 몸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건물 안에 폭발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내부를 수색 중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자폭 위협에 나선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신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란 영사관은 파리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트로카데로 광장 근처에 있습니다.

파리교통공사는 경찰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보안을 이유로 이 지역 주변의 지하철 6호선·9호선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가 점차 재개하고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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