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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권영세 "비공개 회의 때 '국민께 죄송'이 尹의 본심"

- 尹 사과에 '협치' 없다? 사실은 들어가 있다
- 여당이 단어 하나로 대통령 비판하는 건 부적절
-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외부에서 작성해 읽은 것
- 참모들과 얘기하며 '국민께 죄송' 본심 나와
- 말보다 행동이 중요, 태도 변화 지켜봐야
- 도어스테핑 쉽지 않지만 기자회견 있을 수도
- 尹, 이재명 필요하면 얼마든지 만날 것
- 영수회담이란 말은 부적절, 야당 대표 여러 명
- 양정철·김종민? 검토 수준…인적 쇄신 한 단면
- 국무총리 고사한 적 없어, 요청 없었단 얘기
- 5선의 책무…어떤 위치든 정부 성공 위해 적극적으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17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권영세 국민의힘 서울 용산 당선자


▷김태현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관련 입장이 나왔고요. 지도부 공백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이런 소식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번 서울 용산에서 당선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권영세 : 안녕하세요. 권영세입니다.

▷김태현 :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권영세 : 고맙습니다.

▷김태현 : 지난번 선거에 비해서는 어떠셨나요? 더 힘드셨어요?

▶권영세 : 선거라는 게 항상 힘들지만 이번에도 참 쉽지는 않았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야당 입장에서는 국정심판을 메인슬로건으로 들고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용산이 국정심판의 타깃 넘버원이었습니다. 첫 유세도 용산에서 하고, 마지막 유세도 용산에서 하고, 중간에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조국 대표, 그다음에 기타 민주당의 소위 거물정치인들 현역이든 물러나신 분이든 엄청나게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용산을 지켜내느라고 아주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결과가 지난번보다는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와서 굉장히 다행으로 생각하고, 우리 용산 주민들께 굉장히 감사드린다. 그러고 우리 당내나 우리 국민들께도 제가 이렇게 지켜냈다라는 말씀을 자신 있게 드릴 수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개인적으로는 또 이번에 5선 고지에 오르셨으니까 굉장히 좋은 일이시겠지만, 여권 전체로 보면 총선 성적표가 워낙 안 좋아서 아무래도 좀 무거우실 것 같기는 해요.

▶권영세 : 그렇습니다. 처음에 출구조사가 나오면서 개별지역보다는 전체 숫자들이 먼저 나왔지 않습니까? 그때 걱정은 했지만 걱정했던 것 이상으로 성적이 안 좋게 나오는 것으로 예상이 돼서 모든 사람들이 매우 침울했고요. 실제 개표결과는 조금 좋았습니다마는 어쨌든 최종결과가 저는 당선이 됐지만 우리 당의 성적이 정말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돼서 한편으로는 우리를 지지했던 분들한테 죄송스러운 측면도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4년을 어떻게 해나가야 될지에 대한 그런 걱정이 굉장히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여권은 수습을 해야 될 건데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 총선 이후에 첫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어제 대통령의 국무회의 생중계된 모두발언을요.

▶권영세 : 글쎄요. 많은 분들이 인적쇄신 문제나 야당과 협치 문제라든지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이 들어가 있지를 않다. 그래서 좀 실망스럽다라는 메시지를 평가를 하는 분들이 야당에서는 물론이고, 우리 당 내부에서도 일부 있었던 걸로 생각을 하는데요.

▷김태현 : 보도에는 그렇게 돼 있습니다. 당선자들은 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있었다고요.

▶권영세 : 네. 그런 보도를 저도 봤습니다마는. 그러나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민심을 경청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 내용에는 구체적으로 무슨 협치니 뭐니 이런 디테일한 부분이 사실은 다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협치하고 이러는 게 국민들께서 협치를 해서라도 구체적인 정책과제들을 풀어나가라 이런 요구가 있다면, 그게 국민들의 민심을 경청하면 결국은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떤 단어 하나가 들어가 있고 안 있고에 따라서 우리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특히 우리 당에서 내부적으로 걱정하는 건 좋지만 너무 성급하게 비판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어제 한 4시간 정도 뒤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기자들 상대로 백브리핑을 하면서 어제 대통령이 회의 끝나고 비공개회의 때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 형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세 : 글쎄요. 대체로 첫 모두발언 같은 경우는 외부에서 작성을 해서 대통령께서 읽으시는 것 아니겠어요? 물론 그 과정에서 대통령과 협의가 되겠지만 그 뒤에 허심탄회하게 참모들하고 얘기하면서 대통령의 어떤 본심이라고 할까, 더 진솔한 본심 같은 게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런 표현이 나왔다면 대통령께서는 진심으로는 그런 마음까지 다 품고 있다,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비공개회의고 그러니까 더 속마음이 나올 수 있다 이런 평가인데요. 어차피 지금 언론의 주문이나 또 국민의힘의 당선자들, 그러고 국민들이 원하는 건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께 사과하는 이걸 원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모두발언 때, 생중계 때 대통령이 본인의 입으로 직접 하는 게 더 낫지 않았겠어요?

▶권영세 : 그런 좀 아쉬운 점은 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전체적인 취지도 대통령께서 굉장히 더 낮아지고 겸손해지고 경청하겠다 이런 얘기는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지. 사실은 대통령이 사과해라 사과해라 하고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사과해라 사과해라 이런 형식적인 것에 매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태현 : 그런데 국민들은 그걸 원할 때도 많잖아요.

▶권영세 : 사실은 구체적으로 무슨 사과를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태도에 대해서 일종의 자성하는 생각을 가지고, 그 생각을 실천하는 게 매우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이라면 지금 단어가 한 단어가 들어가 있거나 죄송하다라는 말이 들어가 있거나, 안 들어가 있거나 그런 것보다는 앞으로의 대통령의 태도가, 그러고 대통령실의 태도, 정부의 태도 이런 게 어떻게 변하는지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법조인이시니까 아시지만 무슨 반성한다 반성한다 그러고 또 나쁜 짓 하는 사람들 많잖습니까.

▷김태현 : 그렇기는 한데요. 그래도 정치의 세계에서는 지도자나 당대표나 대통령이나 의원들이 어떤 말을 국민들에게 하는지를 되게 중요하게 보잖아요.

▶권영세 : 말 자체가 물론 중요하지요. 더 중요한 것은 역시 정치에서도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요즘에는 지금 대통령을 포함해서 현재 정당에서 지도자로 있는 사람들, 그다음에 지도자로 크고 있는 사람들 보면 기존에 정치권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여태까지 기성정치권에서 했던 공식적인 해석들과 다른 행동과 말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읽어내는 데 있어서도 기존의 틀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제 대통령이 낮은 자세로 국민의 민심을 경청하겠다 이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 민심을 경청하는,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식 중에 하나가 대통령의 기자회견인 것 같은데요. 어제도 기자회견은 없었어요. 그러고 지금 총선 관련한 기자회견도 없을 것 같다라는 보도도 나오고요. 이 상황은 저희가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권영세 : 글쎄요. 기자회견은 어떤 의미에서는 경청보다는 얘기하는 데에 방점이 돼 있다고 봐야 되겠지요.

▷김태현 : 그런데 기자들이 국민의 민심을 담아서 질문을 하니까요.

▶권영세 : 물론이지요. 그런데 그런 질문은 어느 단위에서도 다 이루어지고, 그런 면에서 민심들이 대통령까지 전달되는 것은 반드시 기자회견을 통해서만은 아닐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지만요. 적절한 시기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본인의 생각하는 것을 발표하시는 것은, 뭐 지금 이게 기자회견이 완전히 배제됐다 이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앞으로 기자회견이 늘어날, 있을 걸로 보시는 거예요?

▶권영세 : 네. 앞으로, 지금 대통령 임기가 지금 3년이나 남았고, 그다음에 지금 외부적인 상황이나 이런 것을 볼 때 대통령이 매듭을 짓고 가야 될 그런 이슈도 제법 많이 생길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 그런 계기에 대통령께서 지금 도어스테핑은 대통령실의 구조가 달라졌으니까 쉽게 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기자회견이라든가 이런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고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이라든가 이런 것을 피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해야 하고, 할 것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권영세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문제는 어떻습니까? 어제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국회와의 소통 얘기했지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고요.

▶권영세 : 소통, 유연한 태도 이런 부분 속에,

▷김태현 :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어요.

▶권영세 : 그렇지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영수회담이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고요. 야당대표와의 회동 부분인데 야당대표도 여러 명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낮은 자세, 유연한 태도, 소통 이런 부분 속에 포함이 돼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날 걸로 보십니까?

▶권영세 :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이전까지는 사실 안 만났지요. 그런데 지금 예를 들어서 국정의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 더군다나 전에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마는 지금처럼 더 나빠진 국회 환경에서는 꼭 필요하다면 안 만나실 이유가 없다, 만나시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필요하다면이라는 얘기는,

▶권영세 : 아무 때나 야당 대표를 만날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국회에 어떤 법안이라든가 이런 것의 통과가 필요한 이런 때는 아마, 그러고 야당이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고 거기에 대해서 좀 뭐라 그럴까요, 자제시킬 필요가 있을 때라든지 이런 경우에는 아마 만나실 수 있을 거다.

▷김태현 :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전제조건은 향후 3년간 항상 충족돼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원하는 입법은 야당이 반대할 거고, 야당이 원하는 입법은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 그러면 항상 말씀하셨던 전제조건이 충족되는 거 아니냐는 거지요.

▶권영세 : 그런데 맨날 거부권을 행사할 법안들이 올라오는 것은 아니니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한 회기에 수백 개의 법안이 통과가 되는데요. 거기에 다 거부권을 할 것은 아니니까. 예를 들어서 특히 의미 있는 법안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마 좀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시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그 말씀은 그러면 새로 국회가 개원해서 이슈가 생기기 전에 지금 당장, 예를 들면 4월 말, 5월 말에 이렇게 빠르게 만날 필요까지는 이런 취지이신 건가요?

▶권영세 : 4월 말, 5월 말이라도 지금 예를 들어서 야당 입장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하면서 무리한 요구가 있거나 아니면 우리 대통령 쪽에서, 대통령 보시기에, 정부 보기에 무리한 부분이 있으면 아마 만날 수도 있을 거고. 정부가 꼭 했으면 하는 내용들, 그런 법안들에 대해서 야당의 협조를 구할 때는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 저도 지금 와서는 만약에 제가 대통령한테 그런 조언드릴 기회가 있다면 이런 부분은 협조를 적극적으로 구해라 이렇게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예전 문재인 정부든 박근혜 정부든 이렇게 보면 특별한 이슈가 없어도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권영세 : 그렇지요. 그런데 지금 사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만 2년 가까이 됐지 않습니까? 한 2년 정도 될 무렵에 중간선거 비슷하게 총선이 있었으니까 아마 대통령을 포함해서 여당 쪽에서는 이게 국회 구성이 좀 바뀌어서 우호적인 국회 구성이 됐을 거를 기대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 자신도 이번 국회에서 우리가 과반수 다수를 얻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을 한동안 기대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게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3년도 지난 2년 이상 가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국회와의 협력을 해야 되는 입장이니까 지난 2년과는 조금 달라질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권영세 : 에둘러서 얘기했습니다마는 이 말씀에 모든 게 다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달라질 것이다라는 말씀이었어요.

▶권영세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TV조선하고 YTN 단독보도가 있었는데 대통령실 고위 핵심관계자발로 총리 후보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다음에 비서실장에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그리고 신설되는 정무특임장관에는 지금 김종민 새로운미래 대표 이 기사가 있었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권영세 : 그만큼 지금 정부 입장에서 새로운 인적쇄신을 하는 데 있어서 말 그대로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글쎄요, 트레이드오프 할, 그러니까 그로 인해서 야당 인사들을 기용해서 과연 얻어지는 게 뭐며, 또 잃는 거는 뭐며를 잘 아마 판단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알기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검토 수준으로.

▷김태현 : 기사도 검토 중이다,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렇게 나왔어요.

▶권영세 : 유력은 저한테도 유력을 많이 했습니다마는. 제가 낭설이라고 말씀드렸으니까. 또 어떤 야당 의원께서는 제가 뭐 고사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이게 제가 낭설이라고 드리는 말씀은 저한테 요청이 온 게 전혀 없다는 얘기고요.

▷김태현 : 권영세 의원 총리설에 대해서요?

▶권영세 : 네. 요청이 없다는 얘기지, 제가 무슨 고사를 하거나 손사래를 치거나 이런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아마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이번 후반기, 중반기까지 포함되지요. 아직 3년이나 남았으니까. 더군다나 국회 환경이 좋지 않은 환경이고, 일반적인 환경에 있어서도 우리가 외부의 국제적인 외교‧안보적인 환경이나 경제적인 환경이 다 안 좋은 상황에서 인적쇄신을 할 때 단순히 보여주기 외에, 보여주기도 해야 되고요. 또 그다음에 실질적으로 컨텐츠가 있는, 지금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능력 있는 사람을 구하려다 보니까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오늘 아침에 나왔던 이 보도가 만약에 현실화되면 총리를 야당 인사를 기용하는 것은 협치 차원에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서실장도 양정철 원장, 정무특임장관도 김종민 대표 이러면, 만약에 이게 현실화되면 국민의힘에서 느끼는 일종의 충격 같은 것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권영세 : 그럴 수가 있겠지요. 아까 그래서 트레이드오프를 얘기한 게 그분들을, 저는 그게 다 각각의 경우지 그 세 분을 한꺼번에 기용한다는 얘기는 또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만에 하나 한꺼번에 기용할 경우에 우리 내부 보수층, 보수유권자층이라든지, 보수국민층이라든지 우리 내부에서의 어떤 같은 경우도 고려해서 과연 그 세 카드를 동시에 할 그런 게 맞는지, 혹은 그중에서 일부라도 선택을 하는 게 과연 맞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인사를 다루는 분들이 굉장히 고민할 겁니다. 인사가 참 어렵습니다.

▷김태현 : 어렵지요.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의원님, 전당대회 출마하셔서 당권에 도전하실 의사가 있습니까?

▶권영세 : 지금까지는 당선인사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직까지 아무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설정해놓은 게 아직은 없고요. 어쨌든 제가 지난 4년 동안에는 대선을 사실은 지휘하는 문제, 그다음에 통일부 장관의 문제 이런 걸로 거의 시간을 다 지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정부의 어떤 전반적인 관여는 좀 덜 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5선 중진으로서 우리 정부의 성공에 대해서 책무가 분명히 있는 사람인 만큼 어떤 위치에 있든 없든 적극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영세 : 다시 한번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권영세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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