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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러본 아이들…세월호 10주기 '선상 추모식'

<앵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유가족들은 전남 진도 바다에서 선상 추모식을 열고, 아이들의 이름을 다시 불렀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근처 해역.

목포 해경의 협조로 경비함을 타고 온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선상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세월'이라고 새겨진 노란 부표를 향해 국화를 띄웠습니다.

묵념과 헌화, 추도사도 이어졌습니다.

이후 유가족들은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 오후 2시 30분부터 추모 문화제를 열 계획입니다.

추모사, 추모 공연, 헌화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함께합니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물결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오전 11시 인천가족공원에선 일반인 희생자 기억식이 열렸고, 오후 3시부터는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시작됩니다.

기억, 약속, 책임이란 주제로 희생자 호명식과 추도사, 추모 공연, 합창 등이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해수부장관, 경기도지사, 여야 정치권 인사,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합니다.

안산 단원구청 일대에선 오후 4시 16분부터 1분 동안 추모 사이렌이 울립니다.

이 밖에도 희생자들이 수습됐던 진도군 팽목항과 광주, 서울 등에서 추모 문화제와 공연, 전시회 등이 열립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이상민,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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