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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이 나라 구해 달라"…'투표율' 주목

<앵커>

민주당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당 자체 분석 결과 박빙 지역으로 분류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을 찾아, 지지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며, 지지자들에게 사전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부산 울산 경남 민심잡기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6.25 전쟁 때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건 부산이었다며, 이번에도 앞장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언제나 맨 선두에서 나라를 구해온 지역 아닙니까? 이번에도 그 자부심으로 나라를 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이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쉰 곳 넘는 박빙 지역에서 지면 국회 과반이 여당에 넘어간다며 0.73퍼센트 포인트 차로 나라 운명이 갈렸다며 지난 대선 결과를 상기시켰습니다.

여권 지지세도 적지 않은 지역이라 강경 발언보다는 수위 조절에 신경 쓰며 중도층 끌어안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경고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내쫓자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정신을 번쩍 차리게(해야 합니다.)]

부산 수영 유세 도중에는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이 위원장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 제보자 조명현 씨와 유세 차량으로 다가와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장예찬/무소속 부산 수영 후보 : 여기 조명현 씨가 와 있다. 이재명 대표는 사과하라, 사과하라!]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이런 걸 선거방해죄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총선 판세는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한 표 승부라며 수도권뿐 아니라 부울경까지 박빙지역이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 상승국면을 맞이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선거가 목전에 다가서면서 양당이 결집하면서 경합 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승패의 핵심변수를 투표율로 꼽고 65%가 넘으면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사전투표 독려행사를 벌인 이 위원장은 내일(5일)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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