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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결승타' 롯데, 한화 8연승 도전에 제동…키움 3연승

'손호영 결승타' 롯데, 한화 8연승 도전에 제동…키움 3연승
롯데가 한화의 8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롯데는 오늘(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벌인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회말 두 번의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겨 1대0으로 어렵게 이겼습니다.

한화는 7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고, 롯데는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잔루만 쌓여가며 0의 행진이 이어지던 8회초, 롯데가 마침내 점수를 냈습니다.

1아웃 이후 빅터 레이예스가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황성빈이 나와 2루를 훔쳤습니다.

1아웃 1, 2루에서 대타 노진혁 타석 때 한화 구원 박상원의 포크볼이 포수 옆으로 튀자 황성빈은 지체 없이 3루로 뛰었습니다.

한화 포수 이재원이 곧바로 잡아 던진 공이 3루수 파울 선상으로 치우친 바람에 황성빈은 비디오 판독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2아웃 1, 3루에서 롯데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손호영이 박상원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황성빈을 홈으로 보냈습니다.

한화는 9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볼넷과 대타 최인호의 좌선상 2루타로 순식간에 끝내기 기회를 얻었습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재원을 고의 볼넷으로 걸러 만루 작전을 택했고, 문현빈이 초구에 2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1차 성공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요나탄 페라자마저 볼넷으로 걸렀고, 채은성이 만루에서 김원중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7회말에 등판해 1아웃 1, 2루 위기에서 페라자를 삼진, 채은성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해 위기를 넘긴 롯데 신인 전미르가 데뷔승을 따냈습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NC가 LG를 7대 5로 제압하고 LG전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NC 선발 카일 하트는 안타 7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 4실점 했으나 타선 지원 덕에 한국 무대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NC는 4대 2로 끌려가던 6회초 서호철, 김성욱의 연속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어 7회초 1아웃 1, 2루에서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와 또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습니다.

NC 선발 하트와 LG 선발 최원태는 나란히 탈삼진을 10개씩 뽑아냈습니다.

양 팀의 선발 투수가 나란히 탈삼진 10개 이상씩 기록한 건 이번이 14번째입니다.

인천에서는 SSG가 대포 5방을 터뜨려 두산을 13대 6으로 꺾었습니다.

최정은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두산 감독 앞에서 통산 463호 홈런을 쳐 시즌 5호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대구에서는 키움이 8대 3으로 이겨 삼성을 6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고 KT는 수원 안방에서 고영표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포수 장성우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KIA를 10대 6으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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