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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외친 전북…울산과 '장군멍군'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우승 후보 전북과 울산이 2골을 주고받으며 비겼습니다. 전북 팬들은 중국에서 구금됐다가, 풀려난 손준호 선수를 위해 감동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1분 울산 이동경에게 기습 선제골을 내주고 잠시 침묵했던 전북 홈팬들은 전반 28분이 되자 손준호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중국에서 10달 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난 손준호를 위해 전북 시절 등번호 28번에 맞춰 감동의 세리머니를 펼친 겁니다.

전북 선수들은 손준호를 위한 승리를 다짐했지만, 울산 김지현에게 또 한 골을 내주며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전북이 매섭게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173cm 단신 공격수 이동준이 수비 틈에서 솟구쳐 올라 머리로 만회 골을 뽑아냈고, 후반 24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선민이 원터치 슛으로 마무리해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전북은 2대 2로 비겨 패배는 면했지만, 개막 4경기째 첫 승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승격팀' 김천은 수원FC를 4대 1로 대파하고 선두로 올라서며 승격팀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2골을 몰아친 이중민은 코믹한 세리머니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포항은 제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치며 3연승을 달렸고, 인천은 대전을 2대 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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