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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골프 챔피언 클라크, 허리 부상…마스터스 앞두고 '비상'

US오픈골프 챔피언 클라크, 허리 부상…마스터스 앞두고 '비상'
지난해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우승한 미국의 윈덤 클라크가 허리를 다쳐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골프랭킹 4위인 클라크가 며칠 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한 체육관에서 역기를 들다가 허리를 다쳤습니다.

클라크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오전 2시 53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1라운드에서 티오프할 예정입니다.

클라크는 "어제까지만 해도 상태가 안 좋았지만 (의료)팀의 도움으로 칩샷과 퍼트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짧은 시간에 많이 좋아져 이번 주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불과 2주 앞두고 당한 부상이라 경기력 저하가 우려됩니다.

클라크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했고, 3월 들어서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탔습니다.

그는 오는 4월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서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견제할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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