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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KB 안방'서 역전쇼…챔프전 기선 제압

우리은행, 'KB 안방'서 역전쇼…챔프전 기선 제압
▲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여자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5전 3승 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 첫판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우리은행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청주 KB와 원정 경기에서 68대 62로 이겼습니다.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KB에 처음으로 홈 경기 패배를 안겼습니다.

정규리그 1위 KB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4강 플레이오프까지 홈 경기 17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 32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3번 정상에 올라 71.9%의 우승 확률을 보였습니다.

두 팀의 2차전은 모레(2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58대 48, 10점 차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3점포를 시작으로 박지현과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후 최이샘과 나윤정의 3점포가 연달아 림을 갈라 종료 1분 26초 전에는 오히려 63-60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B는 박지수가 종료 57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 2점 차로 따라붙고 다시 공격권을 잡았지만 종료 22초 전 이윤미의 측면 3점 시도가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18점, 김단비가 17점으로 활약했고 나윤정도 13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KB는 박지수와 강이슬이 나란히 20점씩 넣으며 맞섰지만 홈 경기장을 가득 메운 2천889명의 팬들 앞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이번 시즌 청주 경기 입장권이 매진된 것은 지난해 12월 25일 역시 KB와 우리은행 경기에 이어 오늘(24일)이 두 번째였습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오늘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통산 22승을 달성해 감독 최다승 1위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2위는 16승의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입니다.

박지수는 이날 2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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