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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18살 고졸 신인' 돌풍 예고, 김택연의 첫 시즌은 과연?

[야구수다] 숫자로 보는 '아기곰' 김택연

김택연
이번 스토브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누가 뭐라 해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18살 고졸 신인 투수의 활약상이 조금씩 전해지며 류현진의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호주와 오키나와를 거치며 6경기에서 무시무시한 활약을 선보이며 두산 팬들의 마음을 달아오르게 만든 현 시점 '신인왕 0순위' 김택연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오늘 <야구수다>에서는 김택연 선수와 관련된 숫자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김택연은 누구이고, 또 어떤 활약이 기대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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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이 3월 13일 이전에 등판한 실전 6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입니다. 6경기 중에 KBO리그보다 한 수 위로 여겨지는 NPB 세이부와 소프트뱅크전이 포함돼 있다는 게 '킬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퍼시픽리그 홈런왕을 세 차례 차지했고, 지난해 WBC 일본 대표팀에도 뽑혔던 소프트뱅크의 거포 야마카와 호타카는 김택연과 상대해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정말 18살 고졸 신인이 맞느냐"고 놀라며 되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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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의 고교시절 등번호입니다. 인천고 시절 '1번 김택연'의 존재감은 엄청났습니다. 고3이던 지난해 13경기에 등판해 64.1이닝 동안 피안타 33개를 맞는 동안 삼진 97개를 잡아냈습니다. 자책점은 단 8점. 평균자책점은 1.13이었습니다. 야구 명문 모교 인천고의 대통령배 준우승을 이끈 고교 시절의 추억이 깃든 만큼 1번에 대한 애착이 있을 법도 하지만, '두산 김택연'은 자신의 생일 6월 3일을 의미하는 63번을 새 등번호로 골랐습니다. 당분간은 바꿀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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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두산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고교 최대어였던 장현석의 미국 진출이 결정되며 황준서와 김택연, 둘 중 누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한화가 황준서를 선택하며 김택연은 자연스럽게 두 번째 지명권을 갖고 있었던 두산의 품에 안겼습니다. 당시 두산은 김택연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미리 준비해 화제가 됐는데요, 어쩌면 지금 보여주는 것과 같은 김택연의 퍼포먼스를 어느 정도는 예상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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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보통 야구 선수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코스를 밟는 것을 생각하면 뒤늦은 출발이었습니다. 김택연은 <야구에 산다> 인터뷰에서 "힘든 길인 걸 알기 때문에 이걸 진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1년 동안 고민을 하다가 야구를 하기로 했다"며 "원래 중견수였는데, 중학교 때부터 시속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는 투수들을 보고 멋있어 보여서 투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뒤늦은 출발을 메우고도 남았던 건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 덕분이었습니다. 김택연은 자신의 영상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NPB 투수들의 영상을 보며 쉼 없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구에 산다> 인터뷰에선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익스텐션'을 묻는 기습 질문에, '7.1피트'라고 정확히 답하며 좌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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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이미 최고 시속 152km를 기록한 김택연은 올해 안에 시속 155km를 찍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습니다. 현재 시범경기에서 기록하고 있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아직 시속 150km에 못 미치지만,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구속은 금방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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