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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벨트 승부처' 서울 동작을…민주 류삼영 vs 국힘 나경원 [격전지를 가다]

<앵커>

다가올 4월 총선의 관심 지역구를 돌아보겠습니다. 오늘(8일)은 최근 여섯 번의 총선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이 나란히 세 번씩 승리한, 서울 동작을로 가봅니다. 민주당 영입 인재 류삼영 전 총경과 이곳에서 두 차례 당선한 적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맞붙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립현충원이 있는 서울 동작을 선거구입니다.

이곳은 16, 17대 총선에서 진보 진영이, 18대부터 20대까지는 보수 진영이, 4년 전 총선에서는 다시 진보 진영이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표심의 왔다갔다하는 '스윙보터' 지역구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 영입인재 류삼영 전 총경과 지난 총선 이곳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맞붙습니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주도했다 징계를 받았던 류삼영 후보.

정권 심판과 함께 흑석고등학교 개교와 이수-과천 터널 조기 완공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류삼영/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 :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당의 명령을 받고 이 동작을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저는 신선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할 수가 있습니다.]

4선 중 절반을 동작을에서 쌓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준 강남권 수준을 원하는 지역 요구를 반영해 '교육특구 동작'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 아이들을 동작에서 마음 놓고 키울 수 있어야 동작에 머물고 싶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유학 오고 싶은 동작을 만드는 것이죠.]

후보들이 주목하는 건 바로 이곳, 흑석동 표심입니다.

흑석 뉴타운 재개발로 고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인구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김정려/서울 동작구 흑석동 : (흑석동으로 이사 오게 되신 이유가 있으세요?) 아이들 교육 문제로. 아이들이 편하게 학교를 다니고 할 수 있는 도로를 넓게 확장시켜줬으면 좋겠고.]

[정미선/서울 동작구 흑석동 : 도로 확장 문제랑 공원 문제, (9호선 흑석역) 급행 문제 3개인 거 같아요.]

한강 벨트 승부처이자 서울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구여서 거대 양당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 지역 현역 이수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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