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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에 검은 그림자가?…'몰카범' 직접 잡은 여성

서울의 한 찜질방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던 남성을 피해 여성이 직접 잡아서 경찰에 넘긴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찜질방 '몰카남' 직접 잡은 용감한 여성'입니다.

지난 19일 새벽 서울 광진구의 한 찜질방입니다.

한 여성이 휴대전화로 화장실 문을 촬영하면서 화장실 칸 속에 있는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서울 광진구 한 찜질방, 몰카범 붙잡은 여성

그리고 잠시 뒤 화장실 문을 열고 파란색 찜질복을 입은 남성이 나타나는데요.

여성은 거침없이 남성에게 다가가 큰 소리로 따지면서 남성을 단단히 붙잡습니다.

대체 무슨 상황인가 싶죠.

이 여성은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머리 위 하얀 환풍기에 검은 그림자가 일렁이는 모습을 보게 됐다는데요.

순간 몰카 범죄일 가능성을 떠올리고 직접 범인을 잡으러 나섰다고 합니다.

결국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서울 광진구 한 찜질방, 몰카범 붙잡은 여성

내내 불법 촬영 사실을 부인하다가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뒤에야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을 붙잡은 여성은 어떻게 공공장소에서 무서운지 모르고 이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느냐며 합의나 용서는 절대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실판 원더우먼이 따로 없다", "무서웠을 텐데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탈탈 털면 분명 추가 범죄 나올 듯, 엄벌 기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hwiyeon_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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