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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나 혼자 산다' 1인 세대 천만 시대

젊어서도 혼자 살고, 늙어서도 혼자 사는 시대!

나 홀로 사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해 10집 가운데 3집은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인 세대는 993만 5천여 세대로 1년 사이 약 21만 세대가 늘었다.

젊은이들만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1인 가구 비율은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미혼 비율 증가와 높은 이혼율을 비롯해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현상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1인 가구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산다!

1인 가구가 증가한 만큼 우리 사회도 변화하고 있다. 직장 문제 등으로 혼자 사는 청년이 많아지며 그들이 모여 사는 지역은 다른 곳과 달리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넙디마을은 20대에서 40대 인천국제공항 노동자 5천여 명이 모여 사는 원룸촌인데 현재 빈방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곳에서 사는 1인가구 청년들의 삶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았다. 또 1인가구가 증가하며 서울 강남구에는 특별한 공간도 생겼다. '공유 거실'이란 곳이다. 원룸과 같은 주거 공간이 제한된 곳에서 생활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공간이다.

이들은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식사까지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혼자 살며 느낄 수밖에 없는 고독과 외로움을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어 이 작은 공간을 찾는다고 이용자들은 설명했다.
 

"혼자 살다 아프거나 사라져도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

1인 가구 대부분은 외로움과 고독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인 가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1인 가구의 '고독'과 '빈곤'의 문제는 우리 사회에게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수 있음을 지적했다. 1인 가구가 천만 시대에 돌입한 만큼 그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사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촘촘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 사회는 그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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