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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AI 대장, 엔비디아 CEO의 예측 "프로그래머 될 필요 없다…생물학 연구해야"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약 90%를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사 CEO 젠슨 황은 인류 문명이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아주 놀라운 시기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증기와 전기로 에너지로 만들고 PC와 인터넷이라는 정보 혁명을 거쳐 지금은 인공지능의 시대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 대담 프로그램에 참석한 젠슨 황은 연산 처리 장치가 발전해 컴퓨팅 속도가 빨라지면서 AI 기술 혁명이 가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가속 컴퓨팅)은 가장 지속 가능한 방법이며 에너지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입니다. 또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고 성능도 뛰어나 AI 기술 실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만약 컴퓨터 연산이 더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해보죠. (에너지 공급원인) 태양을 더 만들어 이 모든 것에 연료를 공급하려면 우리는 더 많은 14개의 다른 행성과 세 개의 다른 은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분명하게도 컴퓨터 아키텍처는 지난 10년 동안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겁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 AI CEO 샘 올트먼이 7조 달러, 우리 돈 9,300조 원에 달하는 전무후무한 투자금 유치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엔비디아에 대항할 AI 반도체 공급망을 오픈 AI가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7조 달러로 그래픽카드를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그래픽카드죠.]

오픈 AI의 대규모 투자금 유치 소식을 의식했는지 젠슨 황은 오히려 AI 기술 발전에 돈이 예상보다는 적게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컴퓨팅의 성능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단순히 더 많은 컴퓨터를 구매한다고 가정하기 보다 컴퓨터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가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반도체 칩을) 더 빠르고 더 빠르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요구하는 성능 대비 비용은 훨씬 낮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모두가 AI 기술 발전을 이야기하는 시대, 자녀에게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라고 권유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엔지니어 출신인 젠슨 황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제 이야기는 아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반대로 들릴 겁니다. 지난 10년, 15년 동안 이런 자리에 앉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프로그래밍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을 겁니다. (제 의견은) 정반대입니다. 이제 아무도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가 없고 누구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이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프로그래머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기적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공지능의 기적입니다. 우리는 처음으로 격차를 줄였고 기술 격차는 완전히 해소됐습니다.]

젠슨 황 자신도 대학으로 돌아가면 다른 학문을 공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만약 제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과학의 가장 복잡한 분야가 생물학 바로 인간 생물학이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매년 우리의 반도체 칩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인프라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과학의 발전은 아주 간간이 있어 왔죠. 제가 다시 전공을 선택한다면 생명 과학과 생명 공학을 바꾸는 기술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겁니다. 생물학은 과학의 영역에 더해 엔지니어링 영역도 접목될 겁니다.]

(취재 : 홍영재 / 영상편집 : 이소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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