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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가득 든 '마음'…설렘 안고 고향 향하는 귀성객들

<앵커>

고속도로뿐 아니라 기차역과 버스터미널도 고향 가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또 하루 일찍 성묘에 나선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명절 연휴 첫날 표정은 여현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열차를 타러 바삐 가는 사람들 손에는 약속이나 한 듯 선물 보따리가 들렸습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날 생각에 한껏 신이 났습니다.

[공현주/서울 동대문구 : 3년 만에 아기가 태어나고 처음 가는 길이라 친정 식구들 시댁 식구들 다 만날 마음에 엄청 설레는 마음으로 가고 있습니다.]

역귀성객들도 가족들에게 건넬 마음을 바리바리 챙겼습니다.

[윤운중/경남 창원시 : 장모님이 사돈어른 드시라고 사천 가서 굴 직접 까셔서 챙겨주셨고요. 누님들 선물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선물도 한가득 집어넣고 왔습니다.]

대형 마트는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사러 온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들뜬 마음으로 장을 보러 나왔습니다.

[고지우/경기 파주시 : 저희 결혼 전에 처음 시댁에 가는 거여서 장 보러 왔어요. 굴비나 곶감 사려고요.]

추모공원도 설 명절을 맞아 성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정성스럽게 벌초를 하고, 외할아버지에게 처음 인사 온 아이는 엄마, 아빠 도움으로 절을 올립니다.

[엄마 따라 아빠 따라 해.]

[김민정/부산 : 아기가 어려가지고 못 오고 했는데 이제는 커서 외할아버지가 어디 계시는지 한번 보여주고 싶어서 겸사겸사 오게 됐습니다.]

설 연휴 첫날,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생각에 설렘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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