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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실종된 지적장애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궁금한이야기Y' 추적

궁금한이야기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지적장애 10대 여성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추적한다.

26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18살 지적 장애인 가은이(가명)의 일상을 무너뜨린 3일간의 행적을 파헤친다.

지난해 12월 30일, TV를 보다 가은이 엄마는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딸 가은이가 보이지 않았다. 지적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18살 딸 가은이의 사회적 나이는 8세 정도다. 경찰에 바로 실종신고를 한 엄마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딸을 찾아다녔다.

피 마르는 시간이 지나고 3일 만에 딸이 돌아왔다. 그런데 돌아온 가은이가 고함을 지르고 '아니요'라는 말만 반복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딸의 온몸에 정체 모를 자국까지 있었다.

가은이 엄마는 지난 3일간 가은이가 '삼촌'이라고 불렀던 인물에게 감금, 성폭행, 불법 촬영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영상을 다 찍어 놓았다고 협박까지 하며 본인에 대해 말하지 못하도록 시키기까지 했다고 한다. 삼촌이라 불리는 남자의 정체는 모녀와 축구팀 응원 동호회에서 만난 40대 강 씨(가명)였다.

사건이 발생하고 2주가 지났지만, 남자는 아직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했다. 가은이는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는 물론, 심각한 수술까지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데, 그는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걸까.

그는 미성년자인 가은이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는 엄마. 동호회 회원들은 그가 평소에 다른 여성 회원들에게도 자주 연락하며 관심을 요구했다고 한다. 게다가 사건 당일 가은이의 GPS 반경 안에 강 씨의 집이 있었단 걸 안 동호회 회원이 연락했을 때도 그는 가은이를 본 적도 없다며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가은이가 실종됐던 3일간 강 씨의 집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또 강 씨는 어떤 사람인지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 Y'는 26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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