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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호국의 상징…용띠 시민들의 2024 새해 소망은?

<앵커>

들으신 대로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푸른 용, 청룡의 해입니다. 우리에게 용은 오래전부터 상서로운 동물이자, 풍요와 호국의 상징이었습니다.

2024년을 맞은 용띠 시민들의 이야기를 박서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십이지 가운데 5번째인 '용'은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하지만, 우리 전통 곳곳에 자리하며 실존하는 것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왕이나 황제 등 최고 권력이나 나라를 지키는 '호국'을 상징합니다.

[김형주/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 (용은) 최고를 상징하는 존재인데요.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가 있죠. 바다에서 고기를 잡을 때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대상으로.]

올해는 특히 60년마다 돌아오는 푸른 용, 청룡의 해.

청룡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자로 용들의 왕으로도 불립니다.

용띠 시민들은 벌써 행운을 거머쥔 기분입니다.

[이학연/서울 보문동주민센터 민원행정팀장 (1976년생) : 식구가 4명인데 그중에 3명이 용띠거든요.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권진영/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1988년생) : 용의 해에 입사를 했고, 한 바퀴 돌아서 또 용의 해가 됐는데요. 지금처럼 시민들을 위해 안전하게 현장 활동하면 좋겠습니다.]

올해 아기가 태어나는 용띠 아빠의 기쁨은 2배입니다.

[서형찬/직장인 (1988년생) : 용의 기운을 받아서 뱃속에 있는 아이가 건강히 태어났으면 좋겠고, 부자가 띠동갑이라 궁합도 잘 맞을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날아오르는 용처럼, 00년생들은 목표를 향해 바삐 뛸 계획입니다.

[이규성/대학생 (2000년생) : 진로에 대해서 많은 고민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신이슬/농구선수 (2000년생) :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플레이오프에 다 같이 올라가는 게 목표입니다.]

여든을 넘긴 어르신에게는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최황수/1940년생 : 오늘의 건강이 내일의 행복이기 때문에, 더 바랄 게 없습니다. 건강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갑진년,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강윤정·박천웅, VJ : 이준영·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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