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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진성준 "대장동 문제, 이낙연에 사전 보고 됐을 것"

- 이낙연 캠프가 대장동 제보, 모략 실망스러워
- 왜 이 시점에? 당 떠나겠다 결정적 의지 밝힌 듯
- 이낙연도 알았을 것…캠프 내에서 공유되기 마련
- 이재명 무고 드러나면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져야
- 공동 공관위? 총선 ABC로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
- 김건희 특검법 오늘 통과…尹 거부 시 재의 절차 간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2월 28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최초 제보자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측근으로 밝혀지면서 야당 분당위기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당시 이재명 선대위에 있었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진성준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대장동 이야기하기 전에 특검 얘기부터 해 볼게요. 오늘 본회의가 있습니다.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통과는 시키신다는 거지요?

▶진성준 : 물론입니다.

▷김태현 : 앞서도 제가 이양수 의원에게도 같은 질문을 드렸는데요. 오늘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와 만날 수도 있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요. 혹시 당대표끼리 만나면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뭔가 협상의 여지가 생길 수도 있습니까?

▶진성준 : 글쎄요.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인사를 위한 예방의 자리인데 그 자리에서 이런 정치현안이 논의되겠는가 싶고요. 또 꼭 그렇지 않더라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입장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거론하는 것이 좀 거북하지 않을까요?

▷김태현 : 그래요?

▶진성준 : 뭔가 민주당을 만족시킬 만한 무슨 타협안이라든지 복안이라든지 이런 것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미 그 당은 당정대가 다 함께 모여서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특검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어떤 뭐 타협안이든지 복안이든지를 내놓을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거북할 것이다, 그런 얘기를 먼저 꺼내는 것 자체가.

▷김태현 : 오히려?

▶진성준 :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지금 민주당 내에서는 오늘 통과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것으로 보고 계시는 거지요?

▶진성준 :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 이후의 스텝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준비된 게 있습니까? 뭐 헌법대로 하면 당연히 재의결절차로 가는 건데요.

▶진성준 : 재의절차를 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이는데요. 다만 그 시점을 어디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전략적으로 지도부가 판단하겠지요.

▷김태현 : 어떻게 할 계획을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계세요? 어느 게 맞다고 보세요? 원래대로 하면 그냥 바로 재의결 부치는데 뭐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의 공천과정에서 낙천자가 생길 수 있으니 그거 보고 타이밍 조절한다 지금 그 얘기하시는 거잖아요, 전략적인 계산에는.

▶진성준 : 뭐 그럴 수도 있는데요. 그러니까 정치라고 하는 것은 실현 가능성도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압력이나 대통령실의 입장 때문에 자기 소신이 있어도 특별하게 소신대로 표결하지 못하는 거라고 한다면 소신껏 표결할 수 있는 시점을 고르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이것은 무슨 정략을 위해서 특검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명백하게 자본주의 시장질서를 교란한 중대한 사건 아닙니까? 그것이 대통령의 배우자라고 해서 오랫동안 뭐 단 한 발짝도 수사가 되지 않은 상황인데 그렇다면 사회정의를 수립한다는 차원에서도 특검법을 반드시 성사시킬 필요가 있고요. 그러자면 가결될 수 있는 타이밍을 보는 것은 지도부로서 당연히 고려해야 될 사안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1월 말, 2월로 넘어갈 수도 있겠네요?

▶진성준 : 글쎄요, 그거야 뭐.

▷김태현 : 사회정의 말씀하셔서 제가 드리는 질문인데요. 앞서 이양수 의원은 들으셨겠지만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아니, 이게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의 얘기이고, 권력형 비리도 아니고, 일반인일 때 있었던 10년도 더 지난 얘기고. 문재인 정부 검찰하에서 1년 6개월 동안 탈탈 털어도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 그런데 이걸 지금 특검하자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진성준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4년 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들이 1심에서 판결을 받은 것은 올 2월이에요. 그러니까 비록 사건은 뭐 10년 전, 11년 전에 발생한 사건일지는 몰라도 이것이 세상에 알려지고 수사를 하기 시작한 것은 4, 5년밖에 안 됐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김건희 여사는 단 한 번도 서면조사조차도 받은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공범들의 1심의 판결문에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2개 주가조작에 동원되었고, 모두 102건인가요? 통정매매로 인정된 기록이 있는데 그 계좌거래의 48건이 김건희 여사 계좌에서 이뤄졌다는 거예요. 그러고 얼마 전에는 통정매매를 한 정황이 드러난 녹취록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수사를 백 번이고라도 했어야 될 사안인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김건희 여사를 소환한다거나 심지어는 서면조사도 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이양수 의원도 그 얘기인 거잖아요. 이거 윤석열 정부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1년 넘게 탈탈 털어서 수사했다 그 얘기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진성준 : 그때도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이고, 또 윤석열 사단이 같은 검사 출신들에 대해서 강하게 비호하고 엄호해 오고 있지 않았습니까? 당시의 수사 주체가 누구였는지, 또 검찰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였는지를 봐야지요.

▷김태현 :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당시 수사책임자가 추미애 장관 밑에서 검찰국장 하던 사람이 중앙지검 3차장으로 이동해서 이 수사 책임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진성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의 수사를 진행한 사람들은 다 검사동일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김태현 : 그러니까 검찰총장의 부인이기 때문에 제대로 못했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하이기는 하지만.

▶진성준 :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이 얘기를 보지요. 대장동 의혹 어제 최초 언론 제보자가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당시 민주당 경선 때 이낙연 후보의 상황실장 하던 사람입니다. 측근 중에 측근인데요. 예상하셨습니까? 이 남평오 씨가 당시에 경선기간 때부터 최초 제보했을 거라고? 말들은 많았잖아요. 이낙연 캠프에서 나왔을 것이다라는 그런 추측들은 많이 퍼져 있기는 했는데 실제로는 당시에 어떻게 보고 계셨어요?

▶진성준 : 이낙연 캠프에서 제기되었다라고 하는 것은 뭐 주지의 사실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구체적으로 누가 그랬는가 하는 것은 몰랐던 일입니다마는 이제 본인이 그렇게 밝히고 나서서 이낙연 전 총리의 최측근인 남평오 씨가 제보를 했구나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김태현 : 이 타이밍에 이 얘기가 왜 나왔다고 보세요? 저는 뭐가 궁금하냐 하면 최초에 그걸 보도했던 기자가 나 이거 이낙연 캠프에서 받은 것이다 이렇게 최근에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진성준 : 네.

▷김태현 : 그러고 나서 남평오 씨가 그 제보자가 나야라고 밝힌 거예요. 왜 이 타이밍에 이 얘기가 나왔을까. 왜냐하면 기자들이 사실 취재원을 밝히는 것은 안 하는데 취재원이 누구라고 이름은 실명은 공개는 안 했지만 어쨌든 어느 소속이라고 얘기한 거잖아요.

▶진성준 : 네.

▷김태현 : 그것부터 제가 좀 의구심이 들어서요. 왜 이 타이밍에 이런 얘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을까 하는. 뭐라고 추측하고 계시나요?

▶진성준 : 글쎄요. 그 배경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김태현 : 추측은 하실 것 아니에요.

▶진성준 : 우리 남평오 전 실장이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잠깐 보니까 이게 큰 사단이 벌어진 사안이 돼버렸는데요. 언젠가는 털고 가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 당신도 그런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테면 정치권에서 왕왕 정치적 상대를 저격하기 위한 폭로니 제보니 뭐 이런 게 있지요. 심지어는 사주까지 하지도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제보나 폭로 이런 것을 하려면 그것이 어느 정도 사실에 부합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검찰이 강제수사권을 동원해서 2년 넘게 수사를 해도 이재명 대표가 직접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 직접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남평오 전 실장은 누구로부터 제보를 받아서 어떤 사실을 확인했기에 그 중대한 시기에, 예를 들면 당내에 대통령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그걸 언론에 제보했느냐는 거예요. 대단히 섣부른 일이었고, 이것은 대선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치적 모략이나 모함에 가까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의원님도 지금 실망하셨지만,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에 계셨으니까요. 이재명 후보의 강성지지층들은 굉장히 실망하고 분노했을 수 있잖아요, 상황 자체가요. 그런데 지금 상황이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언하고 연말까지 이재명 대표에게 시한을 준 거예요. 그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게 터졌거든요. 일각에서는 돌아갈 다리를 불 질렀다, 탈당의 명분 쌓기다 이런 일각의 관측도 있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진성준 : 글쎄, 저도 그래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까지 이른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연말이라고 하는 시한이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그런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대장동 의혹을 다시 한번 꺼내고, 또 그것을 최초 발설하고 제보한 게 이낙연 캠프다라고 하는 것을 본인들이 스스로 시인한 것이기 때문에요.

▷김태현 : 공식적으로 확인이 된 거지요.

▶진성준 : 이제 이재명 대표와 영 결별하고 또 민주당을 떠나겠다고 하는 결정적인 어떤 의지를 밝힌 게 아닌가 싶어서 굉장히 걱정스럽고 우려스럽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어제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문자도 보내고 연락을 하고 뭐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얘기는 했잖아요. 그러면 더 이상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내밀 손이 없어지는 겁니까? 이렇게 되면?

▶진성준 : 뭐 그렇다 하더라도 이것은 기왕지사 엎질러진 물이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이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라든지 상대하고 싶지 않다라든지 이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총선이라고 하는 중대한 정치적인 계기를 놓고 이재명 대표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요. 승리를 위해서라면 당의 단합과 단결이 중요하고, 당이 분열되려고 하는 이런 위기에서 어떻게든 당을 통합하고 수습하려고 하는 몸짓은 최후의 순간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남평오 전 실장은 그 얘기했거든요. 당시 후보인 이낙연 예비후보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 내가 독자적으로 한 일이다 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 말의 진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솔직하게.

▶진성준 : 글쎄요. 캠프 내부에서는 상대 후보의 약점이라고나 할까, 단점이라고나 할까 그런 문제들을 공유하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이것을 어디에 제보해서 어떻게 보도하게 하겠다라고 하는 것까지야 뭐 상의했겠습니까마는 그런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정도는 사전에 공유되고 보고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그러면 남평오 씨가 언론제보하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런 문제가 이재명 후보에게 있다라는 것은 보도 전에 이낙연 후보도 알았을 것이다?

▶진성준 : 뭐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랬기 때문에 시점이야 제가 잘 알 수 없지만 그 보도 이후에 텔레비전 토론이나 이런 과정에서, 또는 또 다른 연설의 과정에서 그런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계속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봐야지요.

▷김태현 : 앞서 남평오 씨의 책임 문제 말씀하셨잖아요. 당시에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당내 경선에서 이런 무리한 일을 벌였다는 취지.

▶진성준 : 네.

▷김태현 : 그러면 그 책임도 이낙연 전 대표도 피해 갈 수 없다고 보십니까? 당시 후보인데, 캠프의 책임자고요.

▶진성준 : 사실관계가 이제 재판을 통해서 다 가려지게 될 것이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무고함이 확실하게 드러난다면 그에 상응하는 사과라든지 정치적 책임은 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정치적 책임이라는 것은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

▶진성준 : 글쎄요. 그 정치적 책임의 구체적인 양태가 무엇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무고한 사람을 그런 의혹을 제기해서 수년간 시달리게 한 데 대해서는 도의적으로 마땅히 사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고 그런 사과에 걸맞는 본인의 책임 있는 행위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무엇일지 저는 지금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상응하는 조치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하고 이재명 대표 사이에 역시 여전히 뇌관은 남아 있는 것 같은데요. 통합을 위해서, 단결을 위해서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요구하는 게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비대위 설치 요구잖아요.

▶진성준 : 네.

▷김태현 : 그것을 받아야 안 나가겠다 이 얘기인데 이재명 대표 측에서 그걸 받을 수 있겠습니까?

▶진성준 : 무리한 요구 아닙니까? 이낙연 전 대표가 왜 그런 무리한 주장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재명 대표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제기한 의혹으로 2년 넘게 무지막지한 수사를 당하고 있고, 공격을 당하고 있는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선거를 치를 수 없으니 물러나라는 것 아닙니까.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무리한 주장을 거두고 현실적으로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 그 무리한 요구에는 답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이재명 대표 측에서.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현실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줄 수 있는 카드는 뭐가 있습니까?

▶진성준 : 글쎄요. 이낙연 전 대표께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마는 최근에 나오는 얘기들로 보면 무슨 세 총리의 통합선거대책위원회 뭐 이런 것을 공동으로 구성하자라고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공동공관위 얘기도 언론에 보도는 됐습니다.

▶진성준 : 글쎄요. 두 분이 좌우지간 만나서 당을 통합시키고 화합하려면 어떤 것을 서로 주고받아야 하는지, 또 이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성격의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서로 허심하게 논의해야 서로 수용 가능한 무슨 타협책들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예 만나주지조차도 않고 있는 상황이니까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얘기하기 어렵지요.

▷김태현 : 앞서 공동선대위 얘기는 하셨는데 공동공관위를 언급한 제 언급에 웃으셨거든요. 혹시 공동공관위는 턱도 없는 얘기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공천에 실무적으로 관여를 하는 것이니까요.

▶진성준 : 역대 공천관리위원장을 공동으로 선임한 예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공관위원을 뭐 공동으로 한다 이런 보도가 최근에 있어서요.

▶진성준 : 글쎄, 그것이 이를테면 자기 사람 챙기기의 일환이라고 한다면 당의 공천이 그렇게 계파별로 자기 사람 챙기기로 이루어지는 것이 선거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천이라고 하는 것은 당에서 선거에 내보낼 가장 최적의 후보, 좋은 후보를 골라내는 일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을 무슨 지분처럼 계파가 서로 이렇게 안배하고 조정하고 해서 최선의 후보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까? 저는 그런 발상이라고 한다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공동선대위까지는 모르겠으나 공동공관위까지는 줄 수 없다?

▶진성준 : 글쎄, 그것은 이재명 대표의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사람인데요. 총선의 A, B, C로 볼 때도 무슨 공동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어서 지분 나누기 식으로 공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성준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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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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