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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를 사로잡았다…올해의 음식으로 뽑힌 '돼지곰탕'

<앵커>

미국에서 한국의 노래나 드라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제는 한식의 인기까지 치솟고 있는데요. 세계 유명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는 뉴욕에서는 한국식 돼지곰탕이 올해 최고의 음식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의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고추장과 토마토를 버무린 소스에 새우를 얹은 전채 요리와 22도 한국 전통 소주 한 잔이 더해집니다.

일곱 가지 한식 요리마다 막걸리와 청주 같은 한국 술을 알맞게 짝을 지어서 내놓는데, 한 끼에 무려 40만 원 정도 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페이든 : 한식은 처음인데요. 음식과 술, 모든 게 특별하네요. 음식이 맛있고 놀라워요. 모든 뉴욕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어요. 아주 좋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의 기준이 되는 한 평가에서 뉴욕의 한국 레스토랑은 5년 전에는 단 2개였는데, 작년에는 9개, 올해는 11개까지 늘었습니다.

음악과 드라마, 영화로 한국 문화에 눈을 뜬 미국인들이 이제는 음식으로까지 관심을 돌린 결과입니다.

유명 신문인 뉴욕타임스가 연말마다 올해 최고의 요리를 골라서 발표를 하는데, 이곳에서 파는 한국식 맑은 돼지곰탕을 올해 뉴욕 지역 최고 음식 중에 하나로 뽑기도 했습니다.

[옥동식/'옥동식' 쉐프 : 기사 보는 순간 솔직히 소름이 돋았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그다음에 안 좋은 일 있을 때 먹으면 기분 좋은 그런 느낌을 (기사에서) 표현하셔서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국 소주를 이용해 각종 칵테일을 만드는 고급 파티도 순식간에 매진이 됩니다.

[박재범/가수·사업가 : 바텐더분들도 이거 칵테일에 활용하면 되게 좋다. 왜냐하면 아예 원조 재료 자체가 품질 자체가 좋으니까 반응이 그렇게 바로 뜨거울 줄 몰랐어요, 사실.]

미국 땅에서 한국 문화와 음식이 유행하는 것을 넘어서 고급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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