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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왼손 투수 반즈와 재계약…새 외인 타자 레이예스 영입

롯데, 왼손 투수 반즈와 재계약…새 외인 타자 레이예스 영입
▲ 롯데 새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마운드를 지킨 왼손 투수 찰리 반즈(28)와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29)를 영입했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반즈는 2024년 보장 금액 120만 달러에 인센티브 15만 달러까지 총액 135만 달러를 받고, 레이예스는 보장 금액 70만 달러에 인센티브 25만 달러의 조건입니다.

2022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반즈는 KBO리그 첫해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1, 이번 시즌은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을 남겼습니다.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못했어도 최근 두 시즌 합계 356⅔이닝을 던져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롯데 구단은 "KBO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고, 2023시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2.05로 리그 1위에 올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리그 적응을 마친 검증된 왼손 1선발 자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롯데와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연합뉴스)
▲ 롯데와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

반즈는 "다시 한번 롯데와 함께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 부산으로 하루빨리 돌아가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 앞에서 던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베일을 벗은 새 외국인 타자는 오른손잡이로 양쪽 타석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외야수 레이예스입니다.

신장 196㎝에 체중 87㎏인 레이예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5시즌 394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4리를 기록했습니다.

간결한 스윙으로 콘택트 능력과 타구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선수이며, 2023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홈런 20개를 때려 장타력까지 입증했습니다.

외야에서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선수라고 구단은 소개했습니다.

레이예스는 "롯데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해서 기쁘다. 2024시즌이 매우 기대되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레이예스가 보여준 운동 능력과 야구에 집중하는 태도를 통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팀 타선 중심 노릇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투수 에런 윌커슨(34)과 재계약했던 롯데는 3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습니다.

한편 롯데는 왼손 투수 임준섭(34)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2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준섭은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를 거쳐 이번에 고향인 부산에 돌아오게 됐습니다.

임준섭은 부산중과 개성고, 경성대를 졸업한 부산 출신 선수입니다.

올 시즌은 41경기에서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남기고 SSG 구단을 떠났습니다.

롯데 구단은 "임준섭의 마운드 운영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 등 왼손 투수로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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