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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성,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박정자 연기상' 배우 김찬에게

이경성 김찬

배우 이경성(59)이 '올해의 연극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연극인상' 3회 수상자로 선정된 이경성은 작공동체 아르케 단원으로 1987년 극단 광장의 <어두워질 때까지>로 데뷔해 30여 년간 꾸준히 무대에 서 온 배우다.

주요 출연작은 국립극단의 <침묵의 바다>, <외로운 도시>, <맹진사댁 경사>, <이성계의 부동산>, 극단 광장의 <빵집마누라>,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전쟁터의 소풍>, <그류!, 그류?>, <툇마루가 있는 집>, <우리읍내> 등이 있다.

2020년 11월 창립된 대연장은 이순재, 신구, 오현경, 박정자 등 70대 이상의 원로연극인들의 친목 단체로 매년 연극인 자녀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말에 '올해의 연극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상금은 200만 원이다.

대학로 연극인 광장(회장 노경식) 측은 "국립극단 출신의 이경성 배우는 극단 광장과 창작공동체 아르케에서 30여 년 간 지속적으로 무대에 서온 성실한 배우로, 크고 작은 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왔으며, 연기가 곧 삶이라는 신조로 연극과 인생을 병존하며 자신만의 아우라를 이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경성 김찬

'박정자연기상'은 배우 김찬(32)에게 돌아갔다. 김찬은 극단 피악 부대표로 기획과 연기를 병행해온 학구파 배우로 알려졌다. 2012년 극단 피악의 <털복숭이 원숭이>로 데뷔해 <프로메테우스별, 항해>, <바보 리어>, <피의 결혼>, <욕망이론 : 배반의 심장> , <이방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단테 신곡-지옥편>, <세자매 죽음의 파티>, <햄릿 걷는 인간> 등에 출연해 왔다.

'박정자 연기상'은 40대 이하 증 연기력이 탄탄하고 성실한 배우에게 주는 상으로, 원로 배우 박정자가 상금을 기탁했다. 주최 측은 "2023년 <햄릿 걷는 인간>에서 두 개의 캐릭터를 상반된 이미지로 소화해 내며 연기파 배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여 강단에 서고 있는 김찬 배우는 고전극부터 현대극까지 스펙트럼이 넓고 파워가 강해 미래를 지켜볼 만한 재목"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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