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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버지회' 반기문 깜짝 만남→울진 산불 현장 복원…호평 속 마무리

녹색 아버지회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 수호에 앞장선 SBS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가 뜨거운 호평 속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녹색 아버지회'에서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과 깜짝 만남을 가진 차인표와 류수영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저희 삶 속에서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을 해보자 해서 '녹색 아버지회'가 모였다"고 전하는 차인표의 말에 반기문은 "'녹색 아버지회'에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운을 띄었다. 또한 그는 "우리가 변화에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인다면 100년 내 지구에 대멸종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해 미래 세대를 위한 '녹버지'들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이에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 '녹버지' 4인방은 작년 3월에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다. '잿더미가 된 울진의 숲을 살려달라'는 울진군청의 의뢰를 받고 직접 현장을 찾은 것. 울진-삼척 산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산불로 1년이 지난 현재도 울진은 여전히 고통에 신음하고 있었다. 새 한 마리 없는 생명이 사라진 벌거벗은 산의 모습에 류수영, 제이쓴은 할말을 잃고 말았다.

주 수입원이었던 송이 버섯을 구경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는 현지 주민의 말에 탄식을 쏟은 제이쓴은 "너무 부끄러웠다. 어떻게 보면 무지했던 것 같다"며 "'당연히 복구가 잘 됐겠거니'하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복원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녹버지'들은 산림청에서 진행 중인 생태 복원 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황폐화된 산에 직접 나무를 심으면서 류수영은 "나무를 심는 게 멋있다는 인식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모두의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정상훈은 환경보호 트렌드를 새롭게 만들어내기 위해 최고 스타 작곡가 김형석의 '그린송'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녹음 현장에는 '슈퍼 루키' 보이넥스트도어의 운학이 콜라보를 위해 찾아와 관심을 모았다.

"음악 방송 1위 축하한다"고 운을 띄운 정상훈은 "선물은 나랑 함께하는 듀엣 무대다. 둘이서 '인기가요' 무대를 찢자"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훈X김형석X운학이 완성시킨 '그린송'은 '지켜주송'이라는 제목으로 확정되어 환경부에 기부되었다.

6부작으로 기획된 '녹색 아버지회'는 국내외 환경 이슈를 직접 찾아가 살펴보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각종 맘카페 및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마지막 회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벌써 마지막 회라니 아쉽다",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더 많은 환경 이슈들을 다뤄줬으면 좋겠다" 등 프로그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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