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부산 엑스포 마지막 총력전

<앵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일이 오늘(28일)로 다가왔습니다. 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민관유치위원들이 총집결해서 마지막 세 몰이에 나섰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 새벽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 등과 함께 최종 유치 전략을 점검하고 BIE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비공개 세미나 면담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BDE 총회가 열리는 현장인 팔레트 콩그레에 미리 가서 정부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리허설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리허설 현장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최태원 SK 회장 등도 참석했는데 모두 프레젠테이션에 깜짝 연사로 함께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성근/총리 비서실장 : 국민들의 성원과 회원국들의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유치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외곽에서는 부산 시민단체 등이 파리 출근길 시민들에게 부산 응원을 호소한 데 이어 한국문화원 등에서는 제기 차기, 한복 체험 등 행사를 이어가며 한국과 부산의 매력 알리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 짓는 투표 결과는 한국 시간 오늘 자정쯤 나올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투표 직전까지 BIE 회원국 설득을 이어가며 그동안의 노력이 유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김시내·이원주 KNN,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