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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역 '킬러문항' 없었다…체감 난이도 높았을 것"

<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교육 과정 내에서 수능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시험장 앞.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제시하고 삼삼오오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후배들은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바라며 응원에 나섰습니다.

[최정원/서울 배문고 1학년 : 저희 선배님들이 수능을 잘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응원을) 하게 됐습니다. 수능 만점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전국 시험장 주변에 1만 1천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힘썼습니다.

50여만 명이 응시한 오늘(16일) 수학능력시험은 전국 1천279개 시험장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수능 출제를 담당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9월 모의평가처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충분한 난이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문성/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EBS 현장교사단은 '킬러문항은 없었다'면서도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수험생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윤혜정/서울 덕수고 교사 : 2024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은 2023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체감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장교사단은 다만, EBS 교재와의 높은 연계율 등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강동철·윤 형,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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