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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 위파위 · 양효진 64점 합작…현대건설, 기업은행 격파

모마 · 위파위 · 양효진 64점 합작…현대건설, 기업은행 격파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가세로 측면이 강해진 현대건설이 기존 강점이었던 높이의 우위까지 유지하며 IBK기업은행을 꺾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늘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대 1로 이겼습니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18일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에서는 패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습니다.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모마가 25점을 올렸고, 아시아쿼터 위파위도 21득점 했습니다.

측면 공격수의 지원으로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습니다.

위파위는 태국 대표팀 동료인 IBK기업은행 세터 폰푼 가르파르드(등록명 폰푼)와의 V리그 첫 대결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 5대 5에서 이다현과 양효진의 속공, 상대 범실, 양효진의 속공이 연이어 나오고, IBK기업은행 외국인 공격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후위 공격을 양효진이 블로킹하면서 10대 5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토종 미들 블로커의 활약으로 2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측면과 중앙을 고르게 활용하며 IBK기업은행을 압박했습니다.

3세트 15대 12에서 시간차 공격을 성공한 위파위는 곧바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재능을 뽐냈습니다.

4세트 말미에는 현대건설의 장점이 압축돼 나왔습니다.

20대 20에서 '전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IBK기업은행)이 서브 범실을 했습니다.

이어진 랠리에서 모마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현대건설이 22대 20으로 달아났습니다.

모마는 계속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주포'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몸을 던지는 수비로 23대 24까지 추격했지만, 현대건설 이다현이 표승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 득점에서 IBK기업은행에 8대 4로 앞섰습니다.

팀 공격 성공률도 현대건설이 43.50%로, 35.54%의 기업은행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시즌 개막 후 거침없는 3연승을 달렸습니다.

우리카드는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76승(214패)째를 거둬 역대 한국프로배구 사령탑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276승 74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비시즌 간 KB손해보험과의 선수 교환이 많았던 우리카드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세터 황승빈과의 트레이드로 우리카드에 온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공격 성공률 60.00%)으로 활약했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로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나경복의 보상 선수인 미들 블로커 박진우는 블로킹 3개를 포함 8득점 했습니다.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도 선배 황승빈에게 판정승했습니다.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KB손해보험보다 탄탄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이날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 17점, 한성정 10점, 잇세이 오타케 9점, 박진우 8점, 김지한 7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뽐냈습니다.

반면 KB손해보험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가 21점, 황경민 9점으로 득점원이 편중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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