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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29점'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개막전 승리

'마테이 29점'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개막전 승리
▲ 마테이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잡고 2023-2024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대 1로 눌렀습니다.

우리카드는 비시즌 대규모 선수 변동에도 탄탄한 조직력을 뽐내며 삼성화재를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9득점을 올리며 완벽한 적응을 알렸고 김지한이 13득점으로 도왔습니다.

트레이드로 1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한성정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득점,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가 7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 리시브 효율 50.00%에 블로킹 5개를 따내는 조직력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우리카드는 4대 3에서 상대 요스바니와 김정호의 연속 범실로 2점을 얻은 뒤 마테이의 백 어택,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8대 3까지 달아났습니다.

리드 폭을 유지한 우리카드는 23대 16에서 마테이의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잇세이의 속공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삼성화재는 범실에서도 밀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2세트 1대 1에서 한성정의 오픈, 잇세이의 블로킹, 마테이의 백 어택에 상대 연속 범실을 곁들여 5연속 득점을 올렸습니다.

삼성화재는 1세트 2득점에 그쳤던 요스바니가 7득점으로 살아나며 11대 13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14대 16에서 우리카드 박진우가 속공 공격에 성공한 반면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이 연거푸 코트를 외면하는 바람에 14대 19로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삼성화재는 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3세트는 삼성화재가 김정호(7득점), 요스바니(6득점)를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했습니다.

4세트 초반 분위기를 바꾼 것은 마테이였습니다.

마테이는 5대 6에서 오픈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우리카드 쪽으로 가져왔고 8대 7에선 강력한 후위 공격을 집어넣었습니다.

국내 선수들도 적재적소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김지한은 11대 9에서 블로커가 공을 안고 떨어지게 하는 공격 득점을 연달아 올렸고, 한성정은 17대 11에서 요스바니의 백 어택을 완벽하게 차단하더니 이어진 네트 위 밀어 넣기 싸움에서도 이겼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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