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남편은 고형우…웨딩 화보 공개 "아빠처럼 다정한 사람"

가수 겸 배우 이수지가 웨딩화보를 예비 신랑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수지는 3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웨딩화보를 올렸다. 이를 통해 예비 신랑이 연기활동을 하는 고형우인 사실이 알려졌다. 고형우는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다수의 연극 공연, KBS Joy '연애의 참견'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다.

이수지는 지난 달 5일 "나에게 가장 귀한 꿈이 생겼다.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 주는 한 사람을 만나 올해 10월 결혼을 하게 됐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예비신랑에 대해서는 "어릴 적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저에게 아빠의 다정함과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닮은 사람이다. 표현에 인색한 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고, 먼저 낮아지고 헌신하는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 정말 작은 것에 가득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며 영화를 좋아하던 제 삶을 하루하루 로코 영화로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고형우도 이수지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웨딩화보를 올리며 "사랑많고 따뜻하고 예쁘고 어린 신부랑 결혼하게 됐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이렇게 완벽한 친구가 제 곁에서 평생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아직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나를 진심으로 믿고 따라준, 내겐 정말 과분하고 고마운 사람"이라며 "나도 잘 알고있다. 아버지께서도 말씀해주다. '너의 30년인생에 가장 잘한일이 수지를 데려온거다'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이수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지는 2015년 그룹 디아크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후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로 활동했다. 2018년 이후에는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