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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자우림 김윤아에 "유명인으로서 신중해야" 답변 논란

유인촌
김윤아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를 향해 "표현에 시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됐다.

유인촌 후보자는 지난 3일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유 후보자가 전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이명박 정부에선 블랙리스트가 없었다 △(김윤아 씨처럼)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윤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자신의 SNS에 올린 바 있다.

김윤아의 SNS글 이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날 선 반응을 보였으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의원이 밴드 자우림 김윤아가 공연을 한 것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자숙이라는 것도 했지만, (김윤아는) 오는 23일에도 공연한다. 북한 같으면 아오지탄광 끌려가고도 남는다. 우리나라는 가짜뉴스 김윤아한테도 자유를 주는 훌륭한 나라"라며 수위 높은 비난을 했다.

김윤아에 대해서 정치권에서 과열된 비난을 하는 것에 대해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윤아 씨에 대해 '신중했어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면서 "김기현 당대표가 김윤아 씨한테서 발언하거나 장관 후보자인 유인촌 씨가 얘기하는 건 해당 연예인 입장에서는 굉장한 심리적 부담이 간다. 더군다나 엔터테인먼트 회사 입장에서는 혹시 세무조사 당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다"고 각을 세웠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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