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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대백제전'…주요 전시물 모습에 기대감↑

<앵커>

1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백제전이 이번 주말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되는 가운데, 부여군과 공주시에서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올해 대백제전에는 약 150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전시물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규암면 백제문화단지 호수에는 발굴 30주년을 맞은 백제금동대향로가 11m 높이의 대형전시물로 정교하게 제작돼 수려한 문양을 뽐냅니다.

주 무대인 백제문화단지 주 출입구인 사비 궁 천정문에는 화사하고 중후한 백제의 복식을 입은 왕족들의 모습이 재현돼 관람객들을 맞습니다.

부여의 대표 음식을 판매할 시설을 비롯해 주요 행사 공간 설치도 완료된 가운데 편의시설에 대한 막바지 안전 점검이 한창입니다.

[정순진/부여군 문화건설국장 : 주차장이라든가 화장실, 그늘막, 먹거리에 대한 바가지 요금이라든가 위생 쪽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축제장과 부여 시가지를 잇는 백마강에는 부교 설치가 완료된 가운데 주변에 120여 척의 LED 돛단배를 띄워 구드래 국제무역항을 연출하게 됩니다.

공주에서는 주 무대인 금강신관공원에 수백 척의 황포돛배를 배경으로 해상강국을 이룬 무령왕의 이야기가 특수효과를 활용한 첨단 수상 멀티미디어 쇼로 펼쳐집니다.

[신광섭/백제문화제재단 대표 : 2010년 제55회 세계 대백제전 이후 13년 만입니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많이 커졌어요. 이번 축제 타겟은 MZ세대입니다.]

무령왕 서거 1천500주년을 맞아 무령왕 장례 행렬과 성왕 즉위 퍼레이드가 고증을 거쳐 처음 선보이고 백제 정찬과 인절미 축제도 기대를 모읍니다.

개최지인 부여군과 공주시, 백제문화재단은 13년 전 대백제전보다 훨씬 격이 높은 행사로 만들기 위해 60여 가지 프로그램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일본과 중국 등 8개국 500여 명의 해외 교류국 방문단이 공식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2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주와 부여를 찾을 전망입니다.

'세계와 통하다'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백제전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

TJB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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