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페르소나' 원로배우 변희봉 별세…향년 81세

원로배우 변희봉 씨가 향년 81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고 변희봉 씨는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어제(18일) 오전 별세했는데요.

측근은 최근 컨디션이 좋아져 활동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전했습니다.

1966년 성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변희봉 씨는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습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플란다스의 개'와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봉준호의 페르소나'란 별명도 얻었는데요.

특히 '괴물'로는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고요, 3년 전엔,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