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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 '다섯 번째 흉추', 8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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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박세영 감독의 영화 '다섯 번째 흉추'가 오는 8월 국내 개봉한다.

'다섯 번째 흉추'는 침대 매트리스에서 피어난 곰팡이 꽃이 인간의 척추뼈를 탐하며 생명체로 탈바꿈하는 여정을 이상하고 아름답게 설득해 낸 작품이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며 3관왕을 수상해 화제가 되었고, 이후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선정 등 국내외 유수영화제에서 상찬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역대 두 번째 한국영화로 선정위원들로부터 "유니크한 감성과 마음을 뒤흔드는 사운드, 감각적인 디자인은 비단 비평가들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매료시킬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다섯 번째 흉추'는 루이비통, 생로랑, 버버리 등 세계적 명품 패션 브랜드와 협력하며 영화, 미술, 비디오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 박세영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다.

박세영 감독은 단편영화 '캐쉬백'(2016), '호캉스'(2021) 등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였으며 영화뿐만 아니라, 사진,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기도 하다. 특히 다양한 해외브랜드와 작업을 함께한 아티스트로, 2021년 전고운 감독과 함께 진행한 루이비통 X BTS 패션 필름(LVMenFW21)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섯 번째 흉추'는 인간의 가장 사적인 공간인 침대 매트리스에서 피어난 일상적인 곰팡 소재에서 출발해 매혹적인 비주얼텔링과 사운드텔링으로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흥미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의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블루밍(BLOOMING) 포스터는 매트리스 표면을 클로즈업으로 꽉 채운 이미지 위에 꽃처럼 피어난 곰팡이를 컬러풀하게 포착해 눈길을 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스트레인저'라는 카피라인이 더해져 영화 속에 등장할 스트레인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인간이 하루 시간 중 1/3을 보내는 동시에 가장 사적인 공간인 침대 매트리스에서 피어난 곰팡이가 예비 관객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섯 번째 흉추'는 오는 8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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