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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싱크탱크' TSG, 역대 최다 17명…"품질 향상 위해"

K리그 TSG의 경기평가 화상 회의 모습

프로축구 K리그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기술연구그룹, TSG가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져 현장에 힘을 보탭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3시즌 K리그 TSG는 총 17명으로 구성돼 2019년 출범 후 최다 인원이 활동합니다.

TSG는 K리그의 경기력을 분석해 향상 방안을 연구하고 제언도 하는 '싱크탱크'와 같은 조직으로, 연맹 기술위원회에 속해 있습니다.

TSG 위원은 모두 P급 라이선스나 관련 박사 학위 보유자이며, K리그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전임강사,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존 김남표, 김용래, 김호영, 서동원, 이규준, 이도영, 정경구, 차상광, 최승범 위원에 올해는 김정수, 김태완, 박건하, 백영철, 전경준, 정정용, 정경호, 최태욱 위원이 가세했습니다.

TSG는 K리그1·2의 모든 현장에 파견돼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 평점을 매기고 MOM을 선정합니다.

경기 평가 회의를 통해 총평을 공유하고, 라운드 베스트11과 최우수선수도 뽑습니다.

각 위원은 K리그1 담당 팀을 배정받아 분석 보고서도 작성합니다.

과거엔 경기 분석에 초점을 맞춰 연말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간하는 정도가 TSG의 주요 활동이었지만 최근엔 업무 폭을 점차 넓히고 있다는 게 프로축구연맹의 설명입니다.

연맹 관계자는 "2021년 박태하 위원장 취임 이후 모든 위원이 현장에 나가 각 팀의 전술 개발과 전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팬이나 미디어의 니즈를 고려한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는데, 전술 분석 유튜브 콘텐츠인 'TSG 전술후술'이나 월 단위 테크니컬 리포트인 '월간 TSG'가 있습니다.

시즌 중 시간 여유가 부족할 각 팀 감독, 코치진을 위해 유럽 축구 전술을 분석해 자료를 제공하거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할 해외팀 관련 분석 자료를 공유하는 것도 TSG의 역할입니다.

특히 올해는 K리그와 MOU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부터 전력 분석에 특화된 영상을 받아 전술 분석 자료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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