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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안성기, '탄생' 관람…영화 향한 뜨거운 애정

'혈액암 투병' 안성기, '탄생' 관람…영화 향한 뜨거운 애정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근황을 전했다.

11일 배급사 CJ CGV,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성기는 지난 8일 아트나인에서 박흥식 감독과 윤시윤 등과 함께 영화 '탄생'을 관람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조선 최초의 사제 청년 김대건(윤시윤 분)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안성기는 김대건 일행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많은 부분에서 길잡이가 되어 마카오 유학을 돕는 수석 역관 유진길 역을 맡았다.

안성기는 영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중심을 잡으며 후배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번 자리에서도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동료 배우들과 감동의 자리를 함께 했다는 후문이다.

'탄생'은 종교계를 넘어 역사적인 위인으로 평가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극영화다.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개봉 당시 전국 34만 명을 모으는데 그쳤지만 지금까지도 단체 상영 문의가 이어지며 종교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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