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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후원사의 월드컵 활용 방법…"모델은 '손흥민'"

<앵커>

월드컵을 맞아 유통업계는 분주합니다. 하지만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 '월드컵'이라는 단어도 광고에 쓸 수가 없는데,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이 축구 관련 이미지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고, 특히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내세우는 곳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개막과 함께 특별 제작된 월드컵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습니다.

라면과 햄버거, 커피에 맥주까지.

제품 전면에 손흥민 선수 얼굴을 새겼습니다.

[유호정/소비자 : 손 선수 얼굴 있는 것을 보고 주문하게 됐어요. 기운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 월드컵 로고부터 월드컵이라는 단어까지, 광고에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공식 후원사가 아닌 회사들은 손흥민 선수를 내세워서 월드컵 행사를 하는 겁니다.

손 선수가 연상되는 단어인 월드클래스의 줄임말 '월클'이나 소속팀 '토트넘'을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권보건/편의점 업체 MD : 토트넘 홋스퍼 경기 당일이나 월드컵 기간에 앞서서 최근 (매출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관련 제품이) 치킨 카테고리에서도 높은 매출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 모델료도 업체별로 최고 15억 원까지 올랐는데, 그만큼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나현/버거 업체 홍보 담당 : 계약 이후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습니다.]

또 축구협회와 손잡고 대표선수들 얼굴을 새긴 상품을 팔거나, 전 국가대표들과 함께하는 회사들까지 나오면서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원형희, VJ : 김상혁, 영상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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