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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극장 결승골' 경남, 부천 꺾고 K리그2 PO 진출

'티아고 극장 결승골' 경남, 부천 꺾고 K리그2 PO 진출
프로축구 2부리그의 경남FC가 티아고의 극장골로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올라 K리그1(1부) 승격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경남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모재현과 이광진, 티아고의 연속 골에 힘입어 3대 2로 이겼습니다.

경남은 2020시즌 이후 2년 만에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리그 3위 FC안양(승점 69)과 맞붙습니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홈앤드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정규 라운드에서 4위(승점 61)를 차지한 부천은 이날 단판 승부에서 5위 경남(승점 56)과 비기기만 해도 PO에 오를 수 있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실점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부천과 경남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습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충근, 이우혁, 서재원을 빼고 티아고, 김범용, 모재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부천도 요르만을 한지호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지만, 설기현 경남 감독의 교체 카드가 먼저 효과를 봤습니다.

경남은 후반 11분 모재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0의 균형을 깼습니다.

티아고가 찔러준 패스를 모재현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깔아 찼고, 부천 배재우와 이동희가 문전으로 달려들었지만 걷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부천은 5분 뒤 이동희의 동점 골로 다시 균형을 이뤘습니다.

코너킥 이후 뒤로 흐른 공을 배재우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동희가 페널티 지역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부천 유니폼을 입은 이동희의 프로 데뷔 골입니다.

경남이 후반 29분 이광진의 프리킥 추가 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3분 뒤 부천 송홍민이 동점 골로 2대 2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경남이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모재현이 머리로 건넨 패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마무리해 경남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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