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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전기차…충전소 사각지대는 여전했다

<앵커>

최근 수입차·국산차 모두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충전 시설은 5년 동안 30배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 격차가 커서 일부 지역에서는 충전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 진출을 선언한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오는 18일 폴스타2를 정식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2030년 100% 전기차 생산을 선언한 볼보도 새 모델을 공개한다고 밝혔고 독일의 벤츠, BMW, 아우디 역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국내 업체도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기아차가 신형 니로EV를 선보이고, 현대차는 2번째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와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기차와 함께 필수 설비인 충전 시설 역시 5년 새 35배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급속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서울과 인천 약 24대, 부산은 30대에 육박해 충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고 충전소 보급도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박태환/전기차 운전자 : (어떤 곳은) 20~30분은 기다리는 것 같아요, 많이 불편하죠, 사실.]

[김희수/전기차 운전자 : (충전기가) 없는 데도 있고, 있는 데도 달랑 하나 딱 있고….]

충전소를 한꺼번에 늘릴 수는 없으니 필요한 곳에 더 많은 설치가 필요합니다.

[김필수/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 : 충전기를 무작정 양적으로 몇 개 보급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충전기 사각지대를 줄이면서 편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100가구 이상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등 충전소 설치 기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 일·이승진, VJ : 박현우, CG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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