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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손님에게 꽃을…어느 동네서점의 마지막 날 [현장포토]

불광문고 마지막 영업 (사진=연합뉴스)
최낙범 불광문고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화생명빌딩 지하 1층의 지역서점 불광문고에서 마지막 영업일을 맞아 서점을 찾은 어린이 고객에게 감사 인사로 카네이션 한 송이를 선물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3·6호선 불광역 인근 자리에 1996년 문을 연 불광문고는 동네서점들이 연이어 영업을 끝내는 상황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왔다.

서점 측은 "책 판매로는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버거운 날들이 오래 지속됐다"며 "도서 유통시장은 온라인 서점으로 넘어간 지 오래됐고 오프라인 지역 서점은 온라인 서점보다 비싸게 책을 공급받고 있다"며 "이런 기형적인 도서 유통 구조와 대형 서점의 지점 확장으로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졌다"며 지난달 폐업 소식을 알렸다.

불광문고 마지막 영업 (사진=연합뉴스)
불광문고에서 마지막 영업일을 맞아 서점을 찾은 고객이 입구의 나무에 메시지를 걸고 있다.

불광문고 마지막 영업 (사진=연합뉴스)
불광문고에서 직원들이 마지막 영업일 준비를 하고 있다. 서점 입구에 서점 폐업을 아쉬워 하는 고객들의 메시지가 걸려 있다.

불광문고 마지막 영업 (사진=연합뉴스)
불광문고에서 마지막 영업일 서점을 찾은 시민이 책을 고르고 있다.

(SBS 뉴미디어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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